아자여

2015.07.30(목)~31(금) 수원, 속초 무박 왕복라이딩... (456.2Km)

그냥바쁜이 2015. 8. 2. 08:15

2015.07.30(목)~31(금) 수원, 속초 무박 왕복라이딩... (456.2Km)

 

아자여 수경방 착한감자님의 속초 갔다 오자는 글을 보게 됩니다...

속초 왕복 글을 보니 구미가 당기더군요...

아직 하루에 300Km 이상 잔차 탄 적도 없는데 450Km 이상의 거리를 당일(무박) 라이딩 도전이라는 것이 참... ㅎㅎ

일단 휴가를 내서 대근자가 잡히면 참석하겠다고 글을 남기고는 근무 상 대근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제 수원~속초 왕복에 대해 생각을 하며 일기예보를 수시로 보게되는데 비소식이 있군요... 그것도 5~9mm라는 많은양이...

우중라이딩이라... 얼굴에 물 튀는 거 싫어 하는데... 모양새 안 나지만 앞 포크에 물받이를 달았습니다... ㅋㅋ

시간이 갈수록 일기예보가 바뀌는군요,,, 비 양이 1~4mm로 줄었습니다. 시간도 9시간에서 6시간으로...

당일 라이딩엔 빗 방울 구경도 못하고 무더위에 땀만 듬뿍듬뿍 흘리게 됩니다... 날이 덥다보니 쉬는 시간이 길어지고, 물만 마시게 되더군요...

 

용문휴게소에서 아침을, 점심은 인제에서 합니다...

언제부터였는지 궁댕이 아픔과 발가락의 아픔이 있습니다, 왼쪽 발목 등 엔 신발과의 마찰로 허물이... 전날 공동이 라이딩 시 살짝이 벗겨진 것이 더 크게...

더운 날씨와 궁댕이, 발가락의 아픔으로 속도가 좀 줄고 쉬는 시간이 길어지더군요... 속초까지 계획한 시간에 못갈 듯 합니다...

미시령 업힐 시엔 예전(5년전쯤) 잔차 입문시 회사 동료들과 미시령 올라갈 때의 속도로 거북이 걸음으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힘들 줄이야...

속초의 동명항에 계획(13시간)보다 1시간 이상 더 걸린 14시간 23분 만에 도착 했습니다...

그래도 빨리 달렸다 생각했는데,,, 한번 쉴때의 쉬는 시간이 많이 길었었나봅니다... 밥 먹는 시간도 길었고...

속초에서 물회로 저녁을 대신하고는 다시 미시령을 넘어야 하는데,,, 몸 상태가 좀 이상합니다...

더운 곳에 있다가 시원한 곳(물회집)으로 들어가니 몸에서 한기가 느껴지며 춥습니다... 인제의 식당에선 추운 것보다는 시원하다 느꼈는데...

 

미시령을 올라가면서 왜이리 힘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혹시나...

예전에 더운날 라이딩 하면서 물만 마셨는데,,, 갈증 해소도 안되고, 힘도 안나고... 우연히 이온음료 마신 후 정상 컨디션으로 라이딩 마무리한 기억이...

라이딩 하면서 덥다고 마신 건 물과 탄산음료 뿐,,, 이온음료가 빠졌넹...

겨우 미시령에 오르니 어두워졌습니다... 잠시 숨 좀 고르며 쉬다가 다운을...

미시령 다운 및 그 이후로 맞바람이 장난 아니더군요... 미시령 다운 후도 계속 내리막 길인데 페달질을 해도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고... 속초 갈 때나 불어주지...

백담교차로 앞 슈퍼에서 이온음료를 마시며 쉬니 슬슬 힘이 나네요, 역시 이온음료(염분) 부족 이었나 봅니다... 더운날엔 정제염(식염정) 꼭 챙겨야겠습니다... ㅎㅎ

 

이젠 궁댕이와 발가락의 아픔, 졸음, 배고픔과의 싸움 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니 휴게소나 식당문은 닫혔고, 주변 볼꺼리도 없고 그저 라이트 불빛만 보며 달리며, 간간이 나오는 이정표만 보게되니 졸음 라이딩이 되더군요...

혼자였음 큰 사고 나겠습니다...

 

양평에서 가며,오며 새벽을 맞이 합니다... ㅎㅎ

양평, 곤지암, 용인, 수원 구간의 도로 업/다운도 만만치가 않더군요... 그만큼 힘도 빠졌으니...

용인에서 사고날 뻔 했습니다그려... 용ㄴ고속 7*** 버스, ㄱㄱ 70 ㅂ 360*번 버스... 힘들게 업힐하는데 조용히 와서는 살짝이 닿을 듯 말 듯 지나갑니다... 깜놀..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그렇게 이해심이나 배려심 없이 옹졸하게 살고 싶을까... 바깥쪽차선에서 기껏해야 한두뼘 안으로 들어갔을 정도였는데... 에휴...

인과응보[因果應報]란 말도 떠오르네... 참 불쌍하게 인생 마무리 할까 걱정(?) 됩니다... ㅉㅉ

암튼,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출발지인 권선구청에 10시 49분에 도착합니다... (도착 후 GPS Off 시간이 쪼끔 늦었으나 GPS Off 시간 기준임...)

예상(14시간) 보다 2시간 이상 늦은 16시간 31분 걸렸으나, 저녁시간1시간 빼고 출발시간 기준으로 하면 15시간 31분 걸렸군요... ㅎㅎ

시간이야 어찌 됐든 수원~속초 왕복을 했습니다... ^^

 

궁댕이가 많이 아프지만 허물은 벗겨지지는 않았습니다... 바세린 효과 인가요... ㅎㅎ

신발 끈을 꽉조이면 발볼이 아프기에 헐겁게 해놨었는데, 마찰에 의해 발가락이 더 아팠나 싶기도 하구... 꽉 조이면 발볼이 아프고,,, 이거야 원...

착한감자님의 GPS와 내 GPS의 시간과 거리가 좀 다르네요, 어떤게 맞는지 직접들 확인하시구요,,, 내 블로그엔 내 GPS 기록으로... ㅋㅋ

시간 31시간 54분, 거리 456.2Km, 움직인시간 22시간 12분, 정지시간 9시간 42분, 평속 20.54Km/h...

 

착한감자님 수고 많았습니다,,, 글구, 그냥바쁜이도 수고 많았다~ ㅎㅎㅎ

(사진 위에 시간은 사진 찍은 시간을 표시한 것임... ^^)

 

집 출발전 주차장에서(01:27)... 잠도 안오고 해서 넘 일찍 출발 준비를 함... ㅎㅎ

 

 

권선구청 도착 후(02:08)...

 

 

 

 

그냥바쁜이, 속초로 출발 전 인증샷~ ^^

 

 

착한감자님... ^^

 

 

음료 보충, 용인고림점(04:42)...

 

 

음료 보충, 곤지암 오향리(05:46)...

 

 

양평도착 인증샷~ ^^ 양평나루께축제공원(06:53)...

 

 

 

 

 

 

음료 보충, 양평터미널점(07:08)...

 

 

용문휴게소에서 아침을(07:46)...

 

 

한식뷔페~ ^^

 

 

 

 

 

 

 

 

 

 

 

 

 

 

음료 보충, 화양강랜드(10:51)...

 

 

 

 

음료 보충, 청정조각공원(11:28)...

 

 

 

 

 

 

인제터널 위, 가넷고개...

 

 

인제 동서가든에서 점심을(12:51)...

 

 

 

 

곱창전골...

 

 

 

 

 

 

 

 

 

 

 

 

 

 

음료 보충, 백담교차로 앞 슈퍼(15:11)...

 

 

 

 

 

 

미시령정상(16:25)...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동명항, 뒤쪽에 영금정(17:17)...

 

 

 

 

 

 

 

 

동해파도소리회집에서 저녁을(17:39)...

 

 

명품황제물회...

 

 

 

 

미시령 다시 넘어 백담교차로 앞 슈퍼에서 음료 보충...

 

인제터미널 CU점에서 밤 참으로 육계장을(22:46)...

 

 

 

 

철정휴게소에서 음료 보충...

 

철정터널 안... 터널 거의 다 통과하려 할 시 뒤에 차 한대 들어오는 소리 들림... ㅎㅎ

 

 

양평 전에서 한번 음료 보충 했는데,,, 위치가... 그리고, CU 양평터미널점에서 음료 보충... ㅎㅎ

 

양평 선희밥상에서 아침을(06:15)...

 

 

곤지암과 용인에서 음료 보충... ^^

 

권선구청 도착(10:45)... ^^

 

 

 

 

수원 속초 왕복 라이딩 코스... ^^

 

 

 

 

수원 속초 왕복 라이딩 기록... ^^

 

 

라이딩 코스 이등분 해 봄... 수원에서 동명항... ㅎㅎ

 

 

동명항에서 수원... ㅎㅎ

 

 

.

.

.

.

.

.

.

 

라이딩 코스 중 참고로 권선구청에서 용인까지 확대 해 봄... 갈때와 올때 다른 길 임, 돌아올때가 조금 더 복잡(긴 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