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대회

2014.04.27(일) 제1회 전국 강릉산악자전거대회... (20.8 + 42.3Km)

그냥바쁜이 2014. 4. 30. 11:13

2014.04.27(일) 제1회 전국 강릉산악자전거대회... (20.8 + 42.3Km)

 

기상청의 일기예보만을 굳게 믿고 비내리는 와중에도 강릉으로 출발을 합니다... 강릉 지역은 구름만 있고 비올 확률은 30%...

가는 도중 이 비가 과연 대관령을 지나면 그쳐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로 가는 도중 많은 비가 종종 내리기도 하는군요...

평창휴게소에서 아침을 하면서 대관령정상에 비가 내리지 않을 시 자전거로 사기막분교까지 가는 것으로 합니다... 비 오지 않길 바라는 것이지요...

다행이도 대관령정상은 비가 내리지 않고있군요, 역시 바람은 많이 붑니다...

잠시 인증샷 후 대관령 고갯길을 달려 내려갑니다... 그리고는 사기막분교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마을 분과 대회진행 하시는 분과의 차량 통제 문제로 실랑이가 있었지만 다음엔 좀 더 나아지겠죠.

참가선수들도 그리 많지 않고 현 시국이 세월호 침몰로 애도의 분위기라 다소 조용하고 차분히 행사가 치뤄졌습니다.

아직 진행에 다소 부자연스러운건가, 아님 빨리 끝내려 한 건가,,, 모든 선수 전원을 출발점에 모아 두고는 모두 출발을 시키네요...

보통 그룹별로 출발을 시키는데...

역시나 출발 신호와 함께 많은 선수들이 몰리다보니 도로는 좁고, 대회란 생각을 하는지 마실나온 사람들 처럼 이리저리 왔다가다 타는 사람,

속도와는 상관없이 살랑살랑 타는 사람, 앞지르기 못할 정도로 옆으로 평행하게 달리는 사람등 제각기의 사람들이 달리더군요...

한사람 한사람 앞지르다 보니 이젠 한가이 나만의 레이스가 되는군요... 선수들이 많지 않으니 이런것은 좋네요...

곳곳이 자갈과 모래 등으로 미끄러워 위험한 곳이 많았지만 잘 지났는데,,,

3분의 2지점 쯤 내리막 길에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노면상태도 안 좋은데 앞 선수 뒤를 따라가려니 앞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고 자칫 서로 엉켜 사고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 끝에 오른쪽으로 따라 내려가다가 왼쪽 방향으로 내려가려고 이동하는데,,, 이런...

핸들이 바로 꺽이면서 얼굴이 지면으로 향하는군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지만 머릿속에 다친 것보다는 내 꼴이 어떨가 그런 생각만이... ㅜㅜ 

맘 수습하고 마져 타고 내려오는데,,, 이건뭐 너무 신경이 곤드서서인지 피가 좀 많이 흘리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져지 상의 자크 고장나고, 하의 무릎 쪽은 구멍나고... 에휴...

포장길로 내려오는데 수신호가 오른쪽으로 가라는건지, 왼쪽으로 가라는건지... 경광봉을 들고 오른쪽 왼쪽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영 알수가...

넘어져서 얼굴(입술과 턱 주변) 생각 때문인지 경광봉 흔드는 박자를 못 알아차리겠더라구요...

결국 진행요원 앞에 서서는 어느쪽으로 가라는 거냐고 묻는 동시에,,, 에궁...

페달에서 클릿이 빠지지 않아 넘어지고 맘니다... 그렇잖아도 넘어져 내 몰골이 말이 아닐텐데, 멀쩡이 서있다가 넘어지니 이거야 원... 왕 챙피~

10여Km 남았을텐데,,, 시합보다는 챙피해서 어떻게 들어가야하나가 더 걱정이네요...

결승점에 골인을 하고는 구급약을 찾았는데... 구급약이 없네요... 운동장으로 가보라해서 갔더니 썰렁...

대회 완주하고 와 계시는 분들 중에 소독약이 있어 임시 초기 치료는 했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안면은 있긴 한데, 제가 좀...

그땐 감사했습니다... 종종 뵐 수 있을 텐데 그때 다시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

여기저기 헤매대가 결국 골인지점 칩 반납하는 곳에서 한참 후에나 구급함이 구비되어 후시딘을 추가로 바른 정도...

구급함은, 찾으니 그제서야 연락한 것이 뒤늦게 도착한 것이구요...

다치고 나니 더 이상 할 말은 없지만, 안 다치고 타는게 잘 타는 것입니다...

함께 대회 참석한 너굴,,, 역시 대회는 안전이 최고~ 몇몇 라이딩 중 이유없이 많이 넘어지기에 이번에 많이 걱정했었는데, 다행...

왔다갔다 운전에 이것저것 챙겨주신 보아스님 감사요~ ^^

 

인천 출발 전...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

 

 

 

 

대관령 정상...

 

 

 

 

 

 

 

 

 

 

보광리 방향으로...

 

 

대관령 정상 ~ 시기막 교차로까지...

 

 

 

 

사기막분교(해살이전통문화체험학교)...

 

 

 

 

 

 

 

 

 

 

 

 

 

 

 

 

 

 

 

 

 

 

 

 

 

 

 

 

 

 

 

 

 

 

 

 

 

 

 

 

 

 

 

 

 

 

 

 

 

 

 

 

 

 

 

 

 

 

 

 

 

 

 

 

 

 

 

 

 

 

식권에 의한 밥...

 

 

구입한 밥(7,000원), 밥 만 다름...

 

 

 

 

 

 

 

 

 

 

입고간 져지 또한 상처가 많이 났군요...

폭스라이더스에 연락해 AS 문의 하니 왕복 택배비만 부담하라고 합니다... 근데, 지금 보니 의외로 많은 곳이 상했네요... 일단 보내 봐야죠...

 

 

 

 

 

 

 

 

 

 

대략(긴가민가) 사고지점 표시 해 봅니다... 조심했어야지~

 

 

 

 

대회 기록입니다... 10등...

 

 

대회 포스터...

 

 

대회일정표...

 

 

대회코스...

 

 

변경된 대회코스...

 

1번부터 2번 구간까지는 경사도가 상당한 다운힐 지점입니다.

'초'를 다투는 대회라는 점에서 선수들의 무한속도, 무한 경쟁이 예상되는 구간입니다.

또한 브레이크파열, 해들조작미숙 등의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지나친 승부욕에 집착해 무리한 라이딩은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번 구간은 임도와 마을도로의 혼합구간으로 포장도로입니다.

 더욱이 대횟날이 4월 초파일을 앞둔 휴일이라 인근 보현사를 찾는 불자들의 차량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구간은 다소 경사도가 있는 다운힐에다 포장도로란 점에서 선수들의 열띤 각축장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우승보다도 안전이 최고란 점 상기하여 라이딩에 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3번부터 이어지는 3.8km아스팔트 다운힐 지점도 선수 여러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선수안전이 위협받는 구간에 집중적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안전은 선수 자신 각각의 몫이란 점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당초 3번부터 구간은 최종 임도난코스로 선수들의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해 붉은 점선 아스팔트 포장코스로 변경, 진행됨을 알려드립니다.

 

 

1번 막판에 넘어진 듯 합니당...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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